Spurgeon(0164) 18571122 The Loved Ones Chastened(징계받는 사랑받는 자들)
on Sabbath Morning, at the Music Hall, Royal Surrey Gardens.
징계받는 사랑받는 자들
(계 3:19)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이 세상의 지혜자들은 악인이 번성하고 의인이 고통받는 현실을 보며 늘 혼란에 빠져 왔습니다. 악한 자들이 세상의 부를 쌓고 권세를 누리는 반면, 경건한 자들이 굶주림과 헐벗음 속에 고통받는 것을 보며 우리는 때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헛되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 예수님께서는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한다는 말씀을 통해 이 모든 수수께끼를 풀어 주셨습니다. 이 세상은 형벌이나 보상이 온전히 이루어지는 장소가 아니며,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고난을 허락하시는 유일한 이유는 그들을 사랑하여 정금같이 연단하시기 위함입니다.
저는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책망하시는지, 왜 징계하시는지, 그리고 그 가운데 우리의 위로가 무엇인지 전하고자 합니다.
I. 첫째로,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책망하시고 교정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우리에게는 거듭난 후에도 여전히 죄로 기울어지는 육신의 본성이 남아 있기에, 하나님께서는 그 악을 꾸짖으실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설교자의 사역을 통해 우리를 책망하시는데, 성령님은 위로자이실 뿐만 아니라 죄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설교자의 날카로운 경고를 자신에게 적용하지 않고 다른 형제에게나 적합한 말로 여기며 귀를 닫아버리곤 합니다. 우리가 이러한 말씀의 책망을 무시할 때 하나님께서는 마침내 징계의 매를 드십니다.
주님께서는 때로 우리가 하나님보다 가족이나 자녀를 더 사랑하는 무절제한 애정을 책망하시며, 우리가 우상처럼 여기는 그 존재를 병들게 하거나 데려가심으로써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 마음의 중심에 계셔야 함을 가르치십니다.
또한 황금을 신으로 삼고 재물에 마음을 두는 탐욕과 인색함 역시 주님의 징계 대상이며, 주님은 그 재물을 녹여 없애시거나 영혼의 메마름을 주어 우리가 영원한 보화에 집중하게 하십니다. 우리가 조금만 평안해지면 빠지기 쉬운 교만과 자만심, 그리고 주님의 사업에 나태한 영적 게으름 역시 하나님께서 매를 들어서라도 반드시 고치시는 죄악들입니다.
II. 둘째로, 하나님께서 왜 우리를 책망하시고 징계하시는지 그 이유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단지 우리 아버지라는 신분 때문에 무조건 징계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잘못을 저질렀을 때 지혜로운 이유를 가지고 매를 드십니다. 주님은 우리 마음속에서 죄가 싹트는 것을 미리 보시고, 우리가 파멸로 달려가지 않도록 고난이라는 장벽을 세워 죄를 미연에 방지하시기도 합니다.
때로는 우리가 오래전에 잊어버린 죄를 교정하시기 위해 뒤늦게 징계의 매를 꺼내시기도 하지만, 이는 결코 심판관의 형벌이 아니라 자녀를 온전케 하려는 아버지의 사랑 어린 손길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때리실 때도 노여움이 아니라 오직 우리의 유익과 그분의 영광만을 생각하시며, 그분의 가장 무거운 매질조차 가장 달콤한 입맞춤만큼이나 큰 사랑의 증표입니다.
항해하는 배가 옆에서 부는 바람을 맞을 때 모든 돛이 팽팽하게 펴져 항구로 더 힘차게 나아가듯이,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고난의 바람은 우리의 기도를 일깨우고 모든 영적인 감각을 채워 우리를 천국으로 더 신속히 인도합니다.
III. 셋째로, 우리가 주님의 책망과 징계를 받을 때 가질 수 있는 위로가 무엇인지 나누고 싶습니다.
우리의 가장 큰 위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징계하시는 그 순간에도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입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은 병들고 가난한 골방에서도 주님께서 함께하신다는 평안 속에 기뻐하며 노래할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가 자란 뒤에야 부모의 징계가 고마웠음을 깨닫듯, 우리도 훗날 천국에 들어갔을 때 이 땅에서의 고난이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한 가장 소중한 보물이었음을 고백하며 감사하게 될 것입니다.
사업의 실패나 사랑하는 자녀를 잃는 슬픔, 그리고 자신의 육체적 질병조차도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며, 전능하신 주님은 결코 자기 백성에게 불친절하거나 해로운 일을 하실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모르는 이들은 인생의 고난과 다가올 죽음의 공포를 어찌 감당하려 하십니까.
죽음 뒤에 있을 두려운 심판을 기억하고, 한시라도 빨리 회개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거룩한 자들의 기업을 함께 누리시기를 간절히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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